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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안구건조증, 눈물 양은 괜찮은데 계속 뻑뻑한 느낌입니다(뮤신과 글리코칼릭스 문제)
2026.08.12
산본 안구건조증에서 뮤신과 글리코칼릭스, 안구표면의 역할을 설명하는 건강정보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적어야만 생기는 질환이 아닙니다.

눈물이 어느 정도 만들어지고 있어도 그 눈물이 눈 표면에 고르게 퍼지지 않거나 안정적으로 머물지 못하면 뻑뻑함과 따가움이 반복되게 됩니다.

그래서 안구건조증에서는 눈물의 양뿐 아니라 눈물막과 안구표면의 상태도 함께 봅니다.

눈물막이 고르게 퍼져있는 것도 중요합니다

눈을 깜빡이면 눈물이 각막과 결막 표면을 따라 얇고 고르게 퍼집니다.

그리고 다시 눈을 깜빡일 때까지 눈물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 눈 표면이 촉촉하고 매끄러운 상태가 유지되게 됩니다.

이 과정은 저번 글에서 말씀드린 수분과 기름 성분뿐 아니라 뮤신과 안구표면의 글리코칼릭스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물을 표면에 떨어뜨렸을 때 한 곳에 뭉쳐버리는 것과 전체에 얇게 퍼지는 것은 그 효과가 다릅니다.

우리 눈에서도 눈물이 만들어졌다는 사실만큼 그 눈물이 눈 표면에 고르게 퍼져서 안정적으로 머무는 것이 중요합니다.

뮤신과 글리코칼릭스는 어떤 역할을 할까요?

뮤신은 각막, 결막 표면 세포로 물을 끌어당겨 눈표면이 마르지 않게 하고 눈물막이 각막표면에 고르게 퍼지면서도 잘 붙어있도록 합니다. 

글리코칼릭스는 각막 결막 표면 세포 바깥쪽에 형성된 아주 얆은 당질 보호층으로 물과 친화적인 성질이 있어 눈물이 잘 젖도록 합니다.

  • 뮤신: 눈물이 눈 표면에 잘 붙도록 돕는 접착·윤활 성분

  • 글리코칼릭스: 각막과 결막 세포 표면에 형성된 얇은 보호막

  • 눈물막: 그 위를 덮어 눈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층

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이상이 생기면 눈물이  충분히 있음에도 눈물막 자체가 쉽게 불안정해지게 됩니다.

눈물은 만들어짐 → 깜빡임과 함께 표면에 퍼짐 → 눈물막이 유지됨

이 과정 중 어느 한 부분에 문제가 생겨도 안구건조증 증상이 나타납니다.

눈물의 양이 적지 않은데도 불편하다면

눈물이 아주 적지는 않은데도 계속 불편한 분들이 있습니다.

이럴 때 “눈물양은 정상이라는데 왜 나는 건조함을 느끼는 것이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양 하나만으로 결정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눈물막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각막과 결막 표면은 건강한지, 염증이나 손상은 없는지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TFOS DEWS III에서도 눈물막의 부족 원인을 지질, 수성, 뮤신·글리코칼릭스로 나누어 진단하도록 정리하고 있습니다.

안구표면이 손상되면 눈물막이 지속적으로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눈물막이 자주 깨지면 각막과 결막 표면이 반복해서 자극을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안구표면의 염증이나 세포 손상이 생기면 다시 눈물막의 안정성이 떨어져 악순환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도 ‘뮤신 하나’만 따로 치료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뮤신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하였더라도
실제 치료에서는 눈물막이 왜 불안정한지, 안구표면에 염증이나 손상이 얼마나 동반되어 있는지, 눈꺼풀과 마이봄샘 문제는 없는지도 함께 확인합니다.

기본적인 윤활 치료로 눈 표면의 마찰을 줄이고, 염증이 중요한 경우에는 상태에 맞춰 염증을 조절하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안구건조증 치료의 목표를 눈물의 양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눈물막과 안구표면이 보다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도록 만드는 것으로 세우고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안구건조증 Check point

  • 눈물의 양 자체가 부족한지
  • 눈물이 너무 빨리 증발하는지
  • 눈물막이 눈 표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 각막과 결막 표면에 손상이 있는지
  • 안구표면의 염증이 함께 있는지
대표 원장의 한마디

“눈물은 부족하지 않다는데 왜 안구건조증인가요?”라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얼마나 만들어지는지, 만들어진 눈물이 눈 표면에 얼마나 잘 퍼지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인공눈물을 계속 넣어도 불편함이 반복된다면 눈물의 양 이외의 부분도 뮤신세포 등을 함께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눈물검사에서 양이 괜찮다고 했는데 안구건조증일 수 있나요?

그럴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양뿐 아니라 눈물막 안정성, 증발, 마이봄샘과 눈꺼풀 상태, 안구표면 변화 등을 함께 확인합니다.

Q. 뮤신이 부족한지는 증상만으로 알 수 있나요?

증상만으로 특정 원인을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눈물막 안정성과 안구표면 상태, 염색검사 등 여러 소견을 함께 보고 원인을 판단합니다.

Q. 인공눈물이 잠깐만 효과가 있는 이유도 눈물막 문제 때문일 수 있나요?

그럴 수 있지만 한가지 원인을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눈물 부족, 증발, 안구표면 염증, 눈꺼풀 문제 등 여러 요인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Wolffsohn JS, et al. TFOS DEWS III: Diagnostic Methodology.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 2025.
Jones L, et al. TFOS DEWS III: Management and Therapy.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 2025.